
📉💰왜 지금 커버드콜에 주목해야 하는가?
최근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주가 급등만을 기대하기 어려운 횡보장 또는 약세장에서 빛을 발하는 전략이 바로 커버드콜(Covered Call)입니다.
커버드콜은 단순히 주식을 사서 오르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투자가 아니라, 보유한 주식을 활용하여 매달(또는 주기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능동적인 전략입니다. 특히, 국내외에서 월배당 ETF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이 커버드콜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의 기본 개념부터 구조, 그리고 수익 모델까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커버드콜(Covered Call)의 개념과 기본 구조
커버드콜은 두 가지 금융 상품을 결합하여 구성하는 옵션 전략(Option Strategy) 중 하나입니다. 이름 그대로 ‘덮여진(Covered)’ 콜옵션 매도 전략을 의미하며, 이는 위험을 헤지(Hedge)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커버드콜의 핵심 구성 요소 2가지
커버드콜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포지션을 동시에 취해야 합니다.
- 기초 자산(Underlying Asset) 매수 (Long Stock):
- 특정 종목의 주식, 또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 옵션의 대상이 되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 옵션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보유 주식으로 “덮는다(Cover)”는 의미에서 ‘Covered’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콜옵션(Call Option) 매도 (Short Call):
- 보유하고 있는 기초 자산에 대해 특정 가격(행사가, Strike Price)에 특정 시점(만기일)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파는 행위입니다.
- 이 권리를 팔고 대가로 즉시 받는 돈을 옵션 프리미엄(Option Premium)이라고 합니다. 이 프리미엄이 바로 커버드콜 전략의 주된 현금 수익원이 됩니다.
📌 핵심 정의: 커버드콜은 주식(또는 ETF)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현금)을 수취하는 전략입니다.

💰 커버드콜의 수익 모델 및 손익 구조 분석
커버드콜은 시장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수익과 손익이 결정됩니다. 이 전략의 최대 장점은 매도 즉시 프리미엄을 현금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1: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경우 (이익 구간)
만기일에 주가가 콜옵션의 행사가격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 수익 발생: 매도한 콜옵션이 행사되지 않고 소멸됩니다.
- 최대 수익: 주식 보유를 통한 시세 차익은 없지만, 옵션 매도 시 받은 프리미엄 전액이 수익으로 확정됩니다. 주가가 약간 하락하더라도, 프리미엄 수익으로 손실을 상쇄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 손익 = 주가 변화 손익 + 옵션 프리미엄 수익
- 최대 손실: 주가가 프리미엄만큼 하락한 지점(매수 가격 – 프리미엄)이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그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하지만, 옵션 프리미엄만큼 일반 주식 투자보다 손실 폭이 줄어듭니다.
시나리오 2: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수익 상한선)
만기일에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아져 콜옵션이 행사되는 상황입니다.
- 수익 발생: 매도한 콜옵션이 매수자에게 행사됩니다. 투자자는 보유 주식을 행사가격에 팔아야 합니다.
- 최대 수익: 이 전략의 수익은 행사가격으로 상한선이 정해집니다.
- 최대 수익 = 행사가격 – 주식 매수 가격 + 옵션 프리미엄 수익
- 주가가 행사가격을 아무리 초과해서 상승해도, 투자자의 수익은 행사가격까지만 인정됩니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의 최대 단점이며, 프리미엄을 받는 대가로 포기하는 기회비용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의 손익 구조 요약
| 구분 | 설명 |
| 수익 요소 (장점) | 옵션 프리미엄을 즉시 확보하여 정기적인 현금 흐름 창출 |
| 위험 및 제한 (단점) | 1. 주가 상승 시 수익이 행사가격으로 제한됨 (가장 큰 기회비용/위험 요소) |
| 2.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 발생 (프리미엄만큼만 방어 가능하며, 하락 위험은 여전히 존재) | |
| 최대 손실 | 이론상 주식 가격이 0이 될 때까지 손실 가능하며, 프리미엄으로 일부 방어. |
📈 커버드콜의 종류: 행사가격(Strike Price)과 옵션 매도 비중
커버드콜 전략은 투자자가 어떤 콜옵션을 매도하느냐에 따라 수익 구조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ETF의 경우, 운용사가 어떤 방식으로 옵션을 매도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행사가격 기준: ATM vs OTM
옵션의 행사가격은 현재 주가 대비 어디에 설정되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ATM (At The Money, 등가격):
- 정의: 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와 거의 동일한 경우.
- 특징: 프리미엄이 가장 높습니다. 그만큼 확보하는 현금 수익(월배당)은 높지만, 주가가 조금만 상승해도 바로 행사가 되어 주가 상승분 참여 기회가 가장 제한적입니다.
- OTM (Out of The Money, 외가격):
- 정의: 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경우.
- 특징: ATM 옵션에 비해 프리미엄은 낮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행사가격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상승해도 수익에 참여할 수 있어 주가 상승 참여 여지가 더 큽니다.
옵션 매도 비중 (ETF의 차이점)
커버드콜 ETF는 기초 자산의 100%에 대해 옵션을 매도할 수도 있고, 일부만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 전량 매도 (100%):
- 특징: 가장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여 매우 높은 분배율을 제공합니다.
- 단점: 주가 상승 시에도 주가 상승분은 전혀 가져가지 못하며, 오직 프리미엄 수익에만 의존합니다. (예: QYLD, JEPI 중 일부 전략)
- 부분 매도 (30% ~ 70%):
- 특징: 일부만 옵션을 매도하므로 프리미엄 수익은 낮아집니다.
- 장점: 매도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30% ~ 70%)은 주가 상승 시 그대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을 남겨둡니다. (예: JEPQ, DIVO 등)
📊 커버드콜의 장점과 단점 (투자 전 반드시 확인!)
커버드콜 전략의 주요 장점
- 정기적인 현금 흐름 창출 (Income Generation):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확정적인 현금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 후 생활비나 재투자 자금 마련에 매우 유용합니다.
- 하락장 방어력 강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이미 확보한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상쇄(방어)할 수 있어 일반 주식 투자보다 변동성에 강합니다.
- 투자 심리 안정: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 흐름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의 치명적인 단점
- 수익률 상한선 존재: 주가가 급등하는 강세장에서는 콜옵션이 행사되어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하므로, 주가 상승에 따른 엄청난 자본 이득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이 전략의 최대 단점입니다.
- 하락장에서는 손실 발생: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방어는 되지만, 주가가 손익분기점 아래로 크게 하락하면 여전히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하락에 대한 완전한 보험은 아닙니다.
- 낮은 장기 총수익률 가능성: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는데, 커버드콜은 이 우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 이익을 포기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총수익률(Total Return)은 일반적인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 전략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어떤 투자자가 커버드콜 전략에 적합한가?
커버드콜은 모든 투자자에게 만능인 전략은 아닙니다. 이 전략은 다음 목표를 가진 투자자에게 가장 빛을 발합니다.
- 현금 흐름(Cash Flow)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은퇴 투자자 또는 소득 보충이 필요한 투자자.
-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횡보장을 예상하거나, 변동성이 크지 않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 장기적인 자본 이득보다는 안정적인 분배금(배당)을 원하는 투자자.
커버드콜 전략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에 맞게 활용한다면,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인컴(Income)을 창출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 본 글은 특정 상품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